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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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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재

  • 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 용도

    주거 시설
  • 외부마감재

    석재, 목재, 탄화목
  • 내부마감재

    마루, 페인트, 목재, 원목마루, 무늬목 합판, 친환경 페인트
  • 구조

    철근콘크리트
  • 대지면적

    259㎡
  • 완공연도

    2022
  • 건축면적

    103.05㎡
  • 연면적

    190.95㎡
  • 디자이너

    고석홍, 김미희
  • 건폐율

    39.79%
  • 용적률

    73.73%



Site Plan


움직이는 유연한 경계

오랫동안 아파트 생활을 해오던 윤씨네 가족이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집안의 마당’ 이었다. 대지가 속한 동네는 단독주택 전용지로 개발된 공공주택지구다. 택지 개발형 지구 대부분은 이웃 간 소통과 마을 풍경을 위해 투시형이나 생울타리 등의 담장 규정이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을 피해 담장 대신 대지의 경계를 따라 건물로 벽을 만들고, 자기만의 마당을 만든다. 건물로 만들어진 벽은 이웃과 이웃, 건축과 도시 사이 폐쇄적 경계를 만들 뿐이다. '윤슬재'의 마당은 움직이는 유연한 경계를 가진다. 변화하는 경계는 석재 루버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다. 루버가 열리고 닫히는 마당은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온전한 가족의 마당인 동시에, 지나치는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 수 있는 마을의 작은 정원이 되기도 한다.






Section


움직이는 입면

건물의 외벽은 집의 일부지만, 동네를 오가는 이웃이 일상 속 경험을 만든다. 길에 면한 1층 외벽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풍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격자형의 석재 루버와 미세하게 조율된 곡선 벽면의 만남은 서로 다른 패턴의 깊이감 있는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는 빛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중첩된 변화의 요소는 일상의 풍경을 더 풍요롭게 한다.




이름 없는 방 ‘별채’

아파트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기능에 충실한 효율적인 주거 유형이다. 단점은 없지만, 여지가 없는 아파트의 공간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장치에 가깝다. 가족들에게 평생의 삶의 배경이 될 집은 기능만이 아닌, 가족들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여지의 공간이 필요하다. 윤슬재 마당 한편에 떨어져 있는 방은 기능이 없는 무명의 방이다. 찬바람에 외투를 걸치고 때론 비를 맞으면서 건너가야 하는 이 방은 모두를 위한 여지의 공간이다. 항상 비워져 있는 방은 엄마의 공부방, 아빠의 코골이 격리방, 어른들의 술방, 아이들의 책방, 손님들의 잠자리 등 다양한 사건들로 채워지고 있다. 집과 떨어진 방은 마당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한쪽 벽을 접이식 창호로 계획했다. 창이 완전히 열리고 벽이 사라지면 방은 지붕이 덮인 마당이 되고, 마당은 하늘이 열린 방이 된다.






Plan_1F


시선의 연결

집 중심에 있는 마당은 가족생활의 중심이다. 이름 없는 방을 드나드는 통로이며, 2층과 다락에서 내려다보는 정원이다. 2층과 다락의 연속된 창은 복도를 오가며 내려다보는 마당의 풍경을 끊어짐 없이 이어준다. 이어진 창은 창을 따라 배치된 가족의 침실에서 서로의 시선을 연결한다.




Plan_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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