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oor Plan
거칠고 투박한 스미스의 손때가 묻어있는 대장간의 모습입니다.
기름냄새가 좋아서 설레이며 몰래 들어가 봤던 어릴 적 농기구 정비소의 모습이며 깡통을 펴서 만들던 시발차의 조립공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누나가 열심히 일하던 봉제공장의 모습이며 임시 영화관이 들어선 동네 제분소의 밀가루 묻은 높은 붉은 벽돌담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블랙스미스는 1950~60년도를 전후로 한 산업사회의 일반적인 풍경이었던 공장과 공공건물의 모습을 절제감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런 느낌의 공간에서 복고의 그리움과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그런 것들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친근함으로 다가옵니다.
그 곳에는 시름에 겨울 때 들려주던 모타운의 따뜻한 음악이 있었고 나눌 수 있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같이 울고 웃던 고마운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먹는 음식은 참 행복한 음식일 것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이 공간을 꾸며 봤습니다.
힘든 일과 후에 곁들여진 피자 한 조각과 맥주 한잔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며 소탈한 서민의 작은 기쁨입니다. 그런 소박한 기쁨과 정성이 스민 음식을 편히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블랙스미스이기를 바래봅니다. ■
Ceiling Plan


Elev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