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utique Floor Plan
2013년 서울 신라호텔의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로 지하 명품관 역시 전면적인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었고, 의뢰인은 당시 지하 명품관에 작은 매장을 임대하여 마리아 산탄젤로라는 이태리 맞춤셔츠 브랜드를 런칭하고자 하였다. 신라호텔 지하1층 제일 안쪽 구석진 자리에 위치한 임대매장은 규모가 작고 접근성이 불리하여 일반적인 매장의 쇼윈도우의 성격을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통유리로 한눈에 매장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쇼윈도우가 아닌 세 개의 꺾어진 벽으로 구성된 독특한 쇼윈도우를 제안하였다. 매장으로 접근하는 고객은 세 개의 벽을 먼저 마주하게 되며 고객의 동선에 따라 벽 사이 틈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입구에 면한 첫 번째 벽에는 작은 쇼 케이스를 두어 매장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전시함으로써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구를 통해 매장 안으로 들어선 고객은 매장 안쪽 벽면을 가득 채운 붙박이장에 진열된 정갈한 맞춤셔츠들이 연출하는 또 다른 장관을 마주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