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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Plan
건축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건축주가 처음으로 사무실을 방문하여 대지를 보여주었을 때 건축가의 머리속에 들었던 질문이다. 땅의 삼각형 모양은 작고 길었을 뿐만 아니라 휘기까지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로사선제한은 초기 계획에 어려움을 더했다. 법으로 4층 건물이 가능한 대지였지만 일조권 사선제한 때문에 인접도로에서 다시 후퇴하여 3층 까지밖에 지을 수 없는 땅이었다. 그 결과 층당 뽑을 수 있는 최대 면적은 7.5 평이었고, 평면 모양은 삼각형이어야 했다. 계단과 화장실을 빼고 나면 카페 테이블을 놓을 자리가 없었다.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한 기회로 돌려 놓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Section
우리는 귀중한 최소 치수와 싸웠다. 건축법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면서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평면의 땅의 삼각형 모양을 따라야 했다. 그리고 삼각형의 예리한 각들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유리를 활용했다. 상부층의 가벼움과 하부층의 무거움을 대비시키기 위해 지하와 선큰 가든은 벽돌로 마감했다. 선큰 가든의 비뚤어진 삼각형 모양을 강조하기 위해 구부러진 벽면에 벽돌을 ‘비닐쌓기’ 했고 나머지는 ‘민쌓기’로 했다.
Process
Diagram
계단은 카페건물의 유일한 수직적인 요소로 주변에 공적인 진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요소이다. 우리는 얇은 철판을 접어 계단을 만들어 최대한 가볍게 말하고자 했고 계단 난간 대신 얇은 철봉들을 길게 늘어뜨려 부드러운 베일처럼 보이도록 했다.
Property
유리의 프린팅 패턴은 마주보는 긴 삼각형 모양이 줄무늬를 이루도록 했고, 고소공포증을 반감시키면서 시야는 확보하고 싶었다. 스팬드럴에 있는 간접 조명은 얇은 철판을 접어 그 안에 숨겼다. 간접 조명이 계단에 있는 얇은 봉들과 유리에 있는 프린팅을 밝히도록 하여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상부층의 유리들이 하늘로 비상하는 착각을 일으키도록 하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