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cept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은 국내에선 유일한 네모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입석대, 서석대에서 이 주상절리를 바라보며 감탄을 자아낸다. 무등산은 빼어난 경치뿐만 아니라 역사와 먹거리를 두루 갖춘 곳으로, 광주시민에게 좋은 옛 추억 하나쯤은 선물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광주사람들은 무등산을 언제든지 달려가 한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땅, 큰 결심을 다짐하며 용기를 얻고 돌아올 수 있는 어머니의 품 같은 산으로 생각해 왔다. 이우진 디자이너는 이러한 광주의 명소이자, 자연과 역사가 함께 숨쉬고 있는 무등산을 컨셉으로 하여 형상과 의미를 공간에 담고자 했다.

‘마이 페이버릿 광주’는 광주 출신 가수인 유노윤호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우진이 함께 참여하는 실험적인 전시로, 유노윤호 자신에게 있어서의 광주의 의미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 했다. 디자이너와의 CO-WORK를 통해 음악이 아닌 디자인적 접근이란 새로운 시각으로 예술적 화합을 완성하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해석의 광주를 보여주고, 유노윤호에게 다양한 음악적 영감을 제공했던 기억 속 광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과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Installation
전시는 작품을 모아 진열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공간을 거닐며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 디자이너는 광주의 명소이자 유노윤호가 많은 추억을 갖고 있는 무등산을 모티브로 하여 공간이 하나의 오브제이자 오롯이 기억의 재생을 유발한다.
“직선의 접면에서 나도 모르게 품고 있는 기억들, 아득한 과거의 시간이 재생된다.”

디지털 신호들로 촉발된 아날로그 기억들은 개인적인 감성을 인터렉티브하게 변주하며 분절된 기억 간의 소통 가능성을 연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소통이, 나와 타인 사이의 교감이, 나와 공간 사이의 통섭이 일어나게 되며 단절되어있던 개개인의 화학적 소통과정이 공간에 자취를 남기며 인간은 공간 안에 적극적으로 존재한다. 이형의 대립되는 개념들이 서로를 껴안으며 역동적으로 통(統)하는 공간, 인간이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 되게 한다. 공간 안에서 인간은 주체로서 참여하여 공간과 인간 간의 쌍방향 소통을 이루어 내고, 나(我)와 타인(非我)간의 간극을 좁혀 서로 융섭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오브제 전면과 그 이면에 투사되는 영상은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광주의 모습과 그 이면이 다양한 효과로 표현되며, 광주의 문화, 자연, 도시, 예향인의 멋과 향을 빛의 색과 선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는 광주의 역사이고 문화이자, 자연이고 사람이며,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희망을 의미한다.
DESIGN COLLABORATION WITH U.KNOW & LEE WOOJIN ASSOCIATES
유노윤호 자신에게 있어서의 광주의 의미를 디자이너와의 CO-WORK를 통해 음악이 아닌 디자인이란 새로운 시각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도자기 등 생활 속 디자인으로 녹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유노윤호의 예술적 깊이를 직접 전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