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이 집을 논하자면, 채광(採光)과 차경(借景)을 구하려고 열었고, 방풍(防風)과 평정(平靜)을 얻고자 닫아 만든, ‘고독(孤獨)’하여 ‘독락(獨樂)’하기 좋은 ‘고유(高留)’의 집이다.
Site Plan
박공지붕을 중심으로 조금씩 한 쪽으로 엇나간 창문과 대문은 너무 경직될 수 있는 대칭형 축에서의 일탈의 미를 느끼게 하고 빛과 바람을 집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이다.
간결한 지붕 위의 개구부 또한 그 기능성과 함께 단조로움 속에서의 작은 변화미를 더하고자 만든 하늘로 열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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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통해 고유재로 진입하는 출입구 역시 축의 이동으로 방문자가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기단 하부의 석축구조는 자연스런 우리의 전통기법을 가감 없이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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