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대형복합시설은 감각적인 디자인 이외의 것들이 요구된다. 전체 시스템을 다루어야 하고 구조적이거나 기술적인 부분의 해결이 우선한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디자인 교육 및 지원기능, 관련업무시설 그리고 전시와 홍보관까지 겸비한, 디자인 인프라를 A부터 Z까지 총망라한 건물이다. 때문에 각각의 프로그램이 상충되지 않고 맞물려 나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서로 다른 모양과 재료의 박스를 쌓아올리거나 끼워 넣은 것 같은 형태응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스화하여 입면에 적용한 것이다. 전체를 한꺼번에 다루기 보다는 프로그램에 따라 공간을 나누고 각각을 디자인하여 이것을 조립하는 방식을 통해 형태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공간은 풍성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각 요소를 접합하는 공간적, 형태적 매커니즘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인터랙티브 박스
인터랙티브 맵을 공간화하는 작업을 제안한다. 기본적으로 제시된 디자인센터의 프로그램을 선형으로 적층하고 이것을 서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성한다. 문화, 자연, 정보, 디자인 등이 광주라는 도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디자인네트워크의 중심에 디자인센터가 놓인다. 이곳은 문화적 네트워크와 자연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총체적인 랜드스케이프 개념을 도입, 평평한 대지에 입체적인 인공대지를 조성하여 건물 내외부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랜드스케이프 포디움을 제안한다. 대지의 입체적 연장인 랜드스케이프 포디움은 디자인센터의 주기능인 전시공간과 로비공간을 여러 다른 프로그램과 레벨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대지가 된다. 이는 평지인 계획대지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기 위하여 대지적인 장치로서 의미가 있다. 외부공간인 광장과 내부공간인 전시를 포함한 공공적 성격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연속적이고 입체적인 데크로서의 랜드스케이프 포디움을 구성하게 된다.
내부의 프로그램이 즉각적으로 입면화하는 개념으로 프로그램 스킨을 제안한다. 내부 프로그램을 외부 스킨에 반영하여 공간 기능에 따라 재료를 분리하여 적용하는 개념을 도입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서로 다른 재료와 물성을 가지고 대지전체의 조경 개념에도 적용하여 프로그램적 조경이 되도록 구성한다. 또한 선형의 조경 요소들에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필드의 개념을 적용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