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담은 집
하늘을 담은 집은 건축공방이 중랑구 망우동에 작업한 2번째 프로젝트이다. 망우동에 처음 작업된 "화이트큐브 망우"보다 5평이 더 작은 33평의 대지에 들어선 프로젝트이다. 또한, 대지의 경계선이 서로 침범되고, 공사도로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대지였다. 3종 일반지역이라 건폐율도 50%인 상황, 최대의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대지의 상황과 함께 사선제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작업이었다.



Elevation
우리는 일반적으로 경사형태가 나오는 매스작업을 잘 진행하지 않는다. 사선이든 곡선이든 그에 맞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하고, 또한 완공 후의 관리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작업은 공간의 면적이 너무 적었다. 집 전체를 한 가족이 사용한다면 여유가 있었겠지만, 1,2층의 상가를 포함하여, 2세대가 살아야 하는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 일조권 사선까지도 활용해서 1평 아니 반평만이라도 내부 공간을 늘려야 했다. 사선의 매스가 생기면서, 사선디자인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다. 어설프게 붙어있는 사선매스를 어떻게 해결할까? '잘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라는 생각은 점점 '잘 보인다면?'으로 발전되었다.
가평바위숲 리조트를 작업할 때에도, 산의 풍경이 건물의 일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외벽면의 일부를 거울느낌으로 디자인한 적이 있었다. 덕분에 주변의 변화하는 풍경이 건물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거울의 특징은 거울로 이루어진 매스는 잘 보이지 않게 하면서도, 주변의 풍경은 반사시켜 보여준다. 외부는 최종적으로 검은색 벽돌타일로 결정되었는데, 이 톤에 맞추어, 4,5층에 들어간 사선벽에 어두운 블랙거울을 디자인했다. 거울 사선면은 하늘을 담아서, 1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처음에 걱정이었던 매스의 형태가 최종적으로는 이 집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

Plan_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