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Plan
처음 다대공장에 찾아갔을 때에는 두 번 놀랐다. 우선 공장단지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낙동강하구의 풍경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그 아름다운 낙동강하구의 풍경이 공장안에서는 하나도 안 보였기 때문이다.
공장에는 3개의 건물이 있었는데 두 개의 긴 건물은 11자로 배치되어서 가운데 직사각형의 광장을 만들고 있었고 이 광장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이동하였다. 나머지 3번째 공장건물은 그 광장에 90도로 배치되어서 바다경치를 가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대지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즐기지 못하고 이 공장건물에서 저 공장 건물로 바쁘게 움직이는 노동자들이 안타까웠다.
건축주는 회의실과 스튜디오와 7명 정도가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원했다. 건축주는 바닷가 쪽 세 번째 공장건물 땅을 매입하고 공장을 신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필자는 건축주에게 그 공장이 반드시 한 개의 공장건물 이어야하냐고 물었다. 건축주는 분동이 되어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거기에서 우리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새롭게 지어질 공장은 두 개의 동으로 나누어서 11자 배치를 강조했고 가운데 낀 광장은 마치 루이스 칸의 ‘솔크 연구소’처럼 바다를 향해서 열리게 디자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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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어지는 사무동은 광장에 짓되 광장에서의 바다경치를 최소한으로 방해하기 위해서 1층을 높은 필로티로 처리했다.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면서는 주변의 경관을 모두 체험할 수 있게 동선을 반시계 방향으로 건물을 감싸고 올라가게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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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건물의 구조는 각 층마다 다르게 쉬프팅이 되는 구조를 띠게 되었다. 이 건물은 아스콘이 깔린 대지인 광장에 속해야했기 때문에 건물의 주재료를 주변 공장과는 다른 노출콘크리트로 처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