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층층마루집_중정 속 세 마당이 겹겹이 쌓여 펼쳐지는 다원적 확장의 거주풍경
층층마루집은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도시주거로 아파트에 흩어져 거주하던 삼대의 여덟명 가족이 함께 모여 살기 위한 집이다. 종횡으로 약12미터의 건축 가능한 땅과 지구단위 지침의 여러 제약들 그리고 가변성을 내포하는 가족구성이라는 조건들을 토대로 도시주거의 원형적 공간인 중정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작은 도시와 같은 집을 제안하였다.



남서 측의 전면 도로와 인접한 주택들로 촘촘히 둘러진 대지는 가족 구성 및 일조 조건의 분석을 통해 사이에 비움을 둔 두 동의 남향채로 구성되고 이는 다시 두개층으로 나뉘어 총 네개의 영역이 각각 삼대의 세대별 그리고 공동의 쓰임을 수용한다. 네 영역들은 서로 상이한 층고를 갖고 엇갈리게 쌓여 내부 어디서든 중정을 매개로 상하 45도의 사선적 시야 속 영역들은 한 풍경으로 통합된다. 제각각 다른 볼륨을 가진 열 일곱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이 작은 도시에 삽입된 비움의 공간은 1층 중정마루에서 2층의 노대를 거쳐 옥상마루까지 입체적으로 펼쳐져 사계절 각기 다른 빛과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이며 그 안에서 함께하는 가족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들로 채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