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주택은 마당을 통해 지면을 느끼고 집 밖의 풍경을 함께 향유하기를 기대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집안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판교 주택 ‘풍경담은 집’ 의 시작은 프라이버시와 외부환경과의 관계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대지는 삼면이 이웃대지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으로는 500년 된 회화나무를 품고 있는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신도시가 갖는 시간성과 역사성의 부재를 채워줄 수 있는 훌륭한 풍경을 마주하고 있다. 서판교 단독주택단지의 대지들은 대부분 70평내외로 구획되어 있는데, 전원주택의 드넓은 마당을 기대하기는 고사하고 어느정도 경제력 있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공간을 모두 구성하기에도 쉽지는 않다. 집앞 공원의 풍경을 집안의 풍경으로 담아 바깥 마당의 큰 풍경을 만들고 내부로는 작은 정원의 근경을 만들어 안팎의 풍경이 어우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Sketch
프라이버시 확보와 외부풍경을 담을수 있도록 도로에 접하는 전면의 1층은 벽으로 차단하고, 2층은 사면이 열려있는 데크를 계획하여 집안 어느곳에서도 집앞의 공원과 하늘을 마주 할 수 있도록 하며, 이 열린 공간을 통해 외부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공간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이러분 부분들이 가족실과 가족실과 연계되어 시각적으로 외부의 형태, 마감, 내부의 마감 등을 주변의 것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두드러지지 않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
단촐한 마감과 최대한 단순화 시킨 형태,,
건축물 혼자 멋있는 집 이 아닌 주변의 환경과 이웃집이 어우러지는 집,,,
집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창을 내어준 이유 이기도 하다.
거실에서의 뒷골목을 볼 수 있는 창, 계단참에서 뒷집 정원이 보이는 창, 하늘이 보이는 계단실의 천장, 다락방의 이웃집 지붕과 원경이 보이는 고창 등 집안에서 외부와 계속해서 소통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창은 집안 곳곳으로 이어지는 밝은 빛과 풍경을 담아준다. ■

Plan_1F

Plan_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