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삼동 도시형생활주택 아리채는 강남의 일반적인 주택가에 위치한 풀옵션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이다. 건축주는 흔히 볼 수 있는 원룸이 아닌 특별한 것을 원했으나, 실제적인 문제에 접하게 되면서 사업성을 위해 최대한의 면적과 최대한의 세대수 확보를 목표로 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원룸의 계획안과 평면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게 되었으나, 발코니 확장 등의 서비스 면적을 포함하여 사업 초기 기대되었던 면적보다 더 넓은 면적을 확보하게 되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그 사업의 본질상 부동산적인 사업성과 건축계획이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초기 계획안 수립단계 뿐만 아니라 공사중에도 지속적인 사업성 검토에 따라 변경의 여지가 많았으며,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민하였다. 그에 따라 내부에서 내력벽을 최소화하여 평면 변경에 대응하려 하였고, 내력벽 최소화에 따라 주요 구조를 건물 외피에 전체적으로 형성된 딮 빔으로 해결하였으며, 이는 입면에서도 쪽널 노출콘크리트 수평띠의 형태로 드러나게 되었다. 노출콘크리트 띠 사이의 부분은 내부의 기능 및 요구에 따라 창문, 보일러실 환기 그릴 등으로 활용되며 그 사이의 막힌 부분은 말라스 목재로 마감하였다.

1st Floor Plan
최대한의 면적 확보라는 목표는 지하층과 최상층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도로의 레벨차이로 인하여 지하 1층은 도로 전면에 넓은 스토어 프론트를 갖는 근린생활시설이 될 수 있었으며, 임대 사업성을 위해서 최대한의 층고 확보가 요구되었다. 전면도로 사선제한과 일조권 높이제한 내에서 가능한 최대 높이를 구성하면서 지붕의 형태가 결정되었으며, 경사지붕의 형태를 다른 재료로 분리하였다. 결과적으로 저층부, 중층부, 고층부의 세 가지로 나뉘어진 입면의 형태가 구성되었다. 그 분리된 형태는 구조가 작동하는 방식, 내부의 기능 등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것이다. ■


4th Floor Pl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