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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들이 캠핑을 하네 : camping cafe '옳은휴식' 하루
1. #사람
건축주는 유년시절부터 캠핑문화를 받아들이고 선도한 우리나라 1세대 캠퍼이자, 경기도 연천에서 다년간 캠핑장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에서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태도를 반영한 공간을 만들길 원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그 문화를 공유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하길 바랬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몇 번의 워크샵을 진행했는데, 그 제일 첫 시작은 건축주가 운영하던 캠핑장에서 함께 캠핑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 몇 번의 미팅을 하며 서로가 생각하는 캠핑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탁상공론을 넘어 서로가 공감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은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었다.




2. #장소
캠핑카페 'HARU'가 들어선 장소는, 건축주가 나고 자라면서 나무를 놀이터 삼아 놀던 추억이 담긴 집 앞의 작은 숲이었다. 방치된 야산 틈 사이로 곧게 뻗은 키높이 나무들이 이 숲의 가치이자 동시에 땅이 가져가야 할 중요한 기억의 끈이었다. 이미 몇몇 디벨로퍼들이 오가며, 산을 덮어 정리하자는 말을 태연히 던졌던 터라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떻게 이 숲을 건축과 조화롭게 가져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었다.



Plan_Cafe 1F


3.#숲,나무,땅 워크샵
설계를 시작하며 가장 난감하고 어려웠던 점은 자연에서의 건축이었다. 치수화하기 어려운 자연의 나무들이 땅 전반에 분포되어 있었고 이 나무들이 땅의 가치를 증명하는 흔적이자 오랜 추억의 산물이었다. 그래서 건축주와 함께 일명 '숲,나무,땅 워크샵'을 진행했다. 숲을 다니며 죽은 나무와 꼭 지켜야 할 나무, 그리고 그 나무들 사이로 건축물의 규모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 워크샵을 시작으로 공사가 끝날 때까지 나무는 늘 우리를 따라다녔다. 이 땅에서 나무는 가장 중요했지만, 동시에 공사의 가장 큰 장애물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