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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건축사가 온전히 한 생각으로 건물을 만들게 된다면 최종적으로 좋은 건축물을 선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재의 대지에 기존 건물이 화재로 소실되었고 그 자리에 다시 펜션을 짓게 되었다. 대지는 강으로 면해있는 앞쪽을 향해 낮아진다. 접근도로는 대지 뒤편에서 들어온다. 대지는 접근 도로가 강 건너에서 들어오는 길에 있으므로 펜션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건축주의 욕망이 반영되어야 했다.

또한 노일강이 잘 내려다보이는 마당이 있는 휴식의 공간이고 그 마당을 중심으로 주동과 부동을 배치하여 위요감 있는 외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배치되어야 한다. 실 별로 다른 입구와 계단을 통해 방에 접근하는 것이 패밀리 등과 커플 동의 서로 다른 사용성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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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은 천장의 색채 역시 방마다 다르다. 그 색상은 주동 1층 갈바스톤, 2층 퍼플레인, 3층 화이트버치, 부동 1층 오렌지스카이, 2층 레이디버그, 3층 레이지선데이으로 구분하여 자연스럽게 천장 색상으로 방의 이름도 정했다. 한 번 방문하고, 다음에는 다른 실에 묵고 싶어 다시 방문하게 유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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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강펜션은 캔틸레버로 돌출한 육면체들의 형상이 강하게 드러난 건물이다.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구조적 해석이 가능했다면 더욱더 과장된 형상들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펜션 건물은 안락함마저도 일반적인 건축물 보다 더 다름을 보여 줘야 할 입장이다. 하물며 외관은 느닷없이 어떤 새로운 경지의 형태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당연히 특별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가령 우리 동네에서 보던 그런 집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누구든 새로운 것에 대한 욕망을 꿈꾸고 있지만 새로움을 가리고 있는 커튼 앞에서는 두려움이나 주저함을 감출 수 없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맞을 마음의 준비는 미리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싶은 감정일 수도 있다. 과연 이것을 부끄러운 감정의 어떤 것으로 만 취급해야 할 것인가? 누구나 누드사진을 보면서 괜히 멋쩍은 감정을 한 번쯤은 느껴 보았을 것이다. 노일강 펜션은 멋쩍은 육면체의 몸놀림이라 보고 싶다.
육면체 형태의 각 실은 내부적으로 컬러의 화려한 향연을 꿈꾼다. 그리고 육면체들은 수직 반상의 수직 동선을 기준으로 앞뒤 옆으로 튀어나와 있다. 누가 길게 많이 나왔는지 자랑이라도 하듯이 캔틸레버로 벋어 나와 있다. 꼭 어린아이들이 블록 놀이에서 자신이 길쭉하게 만든 블록들을 자랑하는 것과 같다.펜션시설의 많은 부분은 휴식을 위한 장소로써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획일한 형태와 공간에서 새로운 휴식처에서 만나는 새로운 형태와 공간은 방문자에게 또 다른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