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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도시의 풍경
대지는 대왕암 공원이라는 관광지의 진입부 사거리 회전교차로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지 안 자연녹지라는 독특한 토지이용계획 환경을 가지고 있다. 즉, 80%의 외부공간을 가지게 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아주 중요한 계획의 지점이었다. 여름에 많은 관광객이 걸어 다니게 되고 진입 차량들은 꼭 회전 교차를 통해서 지나게 되므로 대상 부지의 건축물은 오래 동안 시각적 점유를 하게 된다.
이 땅은 민간 건축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한 도시적 공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도로 반대편의 주거지역과 인근의 상업건축 그리고 대왕암이라는 자연이 만나는 경계의 장소에 건축화된 도시 공원을 제안하여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건축을 만들고자 했다.


건축화된 도시공원
누구에게나 열린 도시 공원은 가로변 경관을 풍요롭게 만들고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경계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우리가 만든 도시 공원 위에 건축이 놓이게 만들고 건축은 공원과 서로 교감하게 된다. 건축은 내·외부의 물리적 관계를 닫힘으로 때론 열림으로 조절하는 건축적 조각으로 작동되게 하였다. 결국, 건축과 조각 그리고 공원이 하나가 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


적층된 담
어느 순간, 우리의 건축을 관찰하다 보니 아주 작은 요소인데 정말 강한 역할은 하는 존재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담이다. 외부와 내부의 영역을 만들기도 하고 공간을 구축하기도 하며 때론 자연 속으로 사라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도시화 속에서 담은 건축 요소로서 역할을 거의 상실하게 됐다.
수직적으로 구성되는 도시 건축에서 담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였다. 6개의 담을 3개 층으로 수직 교차시켜 공간을 구성하고 공원과 관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적층된 담은 외부로 확장되어 내부의 시점에서 또는 외부의 시점에서 끊임없이 확장하는 관계를 만들어 낸다. 그러다 결국 자연으로 도시로 사라진다.




Plan_1F

Plan_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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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결구
담을 적층하는 구축의 구조 방법이 그대로 드러나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구조가 하나의 미학으로 작동하기를 원하였다. 보통 기둥보 방식으로 구축되는 상업 건축이 담의 벽식 구조로 적층되도록 만들기 위하여 내외부의 콘크리트가 만나는 교차지점을 목구조 결구 방법처럼 구축하여 최대한 단순화 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