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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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북쪽의 북한산 자락에 형성된 평창동은 그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지로 인기있는 곳이다. 다만 산자락에 있고, 지세가 높아 탁트인 전망을 갖는 대신, 같은 이유로 대지의 경사가 심하고, 경관과 높이 등에 있어 법적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건축주는 이러한 평창동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지를 매입했다. 대지는 북쪽으로는 도로를 접하고 남쪽으로는 서울이 발아래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남쪽으로 경사가 매우 심해 건축행위를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 않았고, 건물 높이에 대한 제약도 있었다. 즉, 좋은 전망을 갖는 대신 감내해야하는 악조건도 많은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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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건으로 인해 계획은 매우 단순한 목표를 갖고 진행되었다. 우선 전체 대지 면적 중에서 개발가능한 영역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를 통해 최대한 많은 면적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론 남쪽, 즉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방향으로는 최대한 개방감 있도록 입면 전체를 창으로 계획했다.
이 땅은 그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남쪽이 개방적이면서 동시에 프라이빗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북쪽의 도로방향으로는 최대한 닫힌 입면을 계획하였다. 북쪽에는 딱 하나의 창만 두어 이삿짐과 소방관 진입창으로 사용되도록 했다.











Plan_B1

Plan_1F
층별 구성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지하임에도 외부로 개방되고 정면의 숲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지하공간에 침실영역을 북쪽 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레벨에는 주방과 다이닝, 거실 영역, 가장 개방적인 전망을 갖는 2층은 업무영역 그리고 그 위로 옥탑과 옥상테라스가 구성되었다. 각 층은 재료와 톤, 가구 등에 두 명의 건축주 취향이 깊게 반영되었고, 전반적으로는 벽을 최소화 하여 개방적이고 유연한 공간구성이 되도록 하였다.
외형적으로도 검은색의 벽돌을 사용해 남쪽을 제외한 세 방향에서 무표정하면서 닫힌 입면을 만들고, 이외 대비해 남쪽으로는 콘크리트 노출과 유리를 통해 어둡고 단단한 벽돌껍질과는 다른 개방적이고 투명한 속살을 드러내고자 했다.









Plan_2F

Plan_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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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건축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다른 이들에 비해 비교적 명확한 편이다. 따라서 집을 계획함에 있어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그들 만의 취향을 공간에 반영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었다. 그런 덕분에 집의 형태부터 공간구성,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집이 되었다. 일견 단순해보이지만 그 안에 특별함이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