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fore & After

Before & After

Elevation

Elevation

Elevation
'덜어내는 것’에서 출발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근 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가 부모님이 거주하던 기존 상가주택을 노후 상가주택을 자신들의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며 시작되었다. 기존 주택 부분은 벽식 구조로 인해 평면의 제약이 컸으며, 외부에는 구식 장식 요소와 불법 증축, 부분적인 개보수의 흔적이 뒤섞여 있어 건물의 명확한 질서를 읽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대수선은 무엇을 더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Before & After

Section
공간의 재편: 구조 해체와 유연성
3층 단독주택은 기존 박공 형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내력벽을 전면 철거하고 철골 기둥-보 구조로 전환했다. 이는 벽식 구조가 규정하던 공간의 한계를 해체하고 보다 유연한 공간 구성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선택이다. 경직되었던 평면은 이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 삶의 바탕이 된다.





입면의 정돈: 상업성과 사유성의 공존
1, 2층 근린생활시설은 대로변을 향한 복잡한 장식 요소를 덜어내고 가로와의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하여 상업적 가치를 높였다. 이 건물은 두 가지 표정을 가진다. 대로를 향한 입면이 열린 상업적 활기를 드러낸다면, 주택의 주출입구가 위치한 면은 차분하고 정적인 사유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는 하나의 건축물이 가로의 공공성과 주거의 사유성이라는 서로 다른 맥락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확장된 관계: 도시적 장면의 구성
3층 주거 공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계획은 결국 외관 디자인을 거쳐 도시적 확장으로 이어진다. 인접한 부부의 식당과 재료 및 색채 언어를 공유함으로써, 개별 필지를 넘어선 시각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하나의 통합된 도시적 장면을 구축하고자 했다. 정제된 외피는 각 건물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Plan_1F

Plan_2F

Plan_3F
특히 사천읍의 기존 도시 맥락에서 흔히 쓰이지 않던 재료를 선택하여 거리 풍경에 낯설지만, 신선한 표정을 더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덜어냄'을 통해 건물과 거리, 그리고 이웃한 공간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조직하는 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