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시공사



서리풀공원 근처 언덕에 있는 대지에는 의뢰인의 가족들이 살던 아주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이 있었다. 옛 보금자리는 부모의 자녀가 부모가 되는 오랜 시간 동안 낡고 좁아져 더 많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새집이 필요하게 되었다.



Section
마을의 풍경
서래마을의 주요 가로와 달리 이면도로로 통하는 주택가는 좁은 생활도로 사이로 공동주택들이 빼곡히 마주하는 모습이다. 각자 개성적인 주택들과 집집이 정성껏 가꿔 놓은 수목들의 어울림으로 한적함과 아름다운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동네기도 하다. 이런 마을 풍경 속에서 계속 살아가길 원하는 가족들은 동네거리의 풍경에 어울리는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그런 새집을 짓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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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디자인
하얀얼굴집은 불필요한 건축장식요소를 배제하고 매스 본연의 스케일감과 형태적 특성이 가지는 가능성을 충분히 이끌어 내고자 했다. 의뢰인이 원하는 흰색의 밝은 이미지와 비용이라는 현실, 그리고 주변과의 조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료의 색상과 질감을 구분하고 집중했다. 건축주의 열망이 하얀얼굴집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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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도로지만, 일조가 양호한 남측의 전면 창들은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아파트식 통창보다 각 실의 용도별로 적정한 개방과 일조량, 인접 건물 창의 위치를 고려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들로 구성했다. 다양한 창은 파사드면과 조화를 이루며 무거운 매스를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낸다.
전면 파사드에 적용된 흰색 벽면은 내후성이 좋고, 세정 가능한 박판세라믹 패널을 적용해 지속해서 유지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전면을 제외한 모든 면은 마을 건물들의 주요 텍스처인 벽돌을 적용해 조화를 이루고, 흰색 파사드와 보색을 이루며 건물의 하얀얼굴을 더욱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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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구성
대지는 남측이 낮은 경사지로 일조사선제한을 많이 받아 대지면적 대비 법정 연면적을 모두 활용하지 못해 여유 있는 공간구성에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 구성으로 1개 층을 더하고, 지하층 활용, 복층 구성, 다락 등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각 가구와 실의 기능을 만족할 수 있는 평면 구성과 3m에 이르는 높은 천장고 구성을 통해 주어진 범위 안에서 효율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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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사선제한으로 두 개 층을 합쳐 약 28평의 볼륨을 가지게 되는 4, 5층 공간은 복층 주거공간으로 다락과 함께 4개의 침실을 갖춘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개별실 면적은 제한적이지만 식당과 가족실 등의 공용공간은 높은 층고로 여유 있는 공간감을 가지도록 구성했다. 5층은 앞으로 가족구성원의 변화와 침실 및 가족실 등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건식 방음벽체로 계획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