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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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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O1

  • 위치

    경기 일산, 고양시, 일산동구
  • 용도

    주거 시설
  • 외부마감재

    벽돌, 스타코, 적삼목
  • 구조

    철근콘크리트
  • 대지면적

    330.60㎡
  • 완공연도

    2020
  • 건축면적

    81.87㎡
  • 연면적

    374.40㎡
  • 디자이너

    손정락

 

 


이곳은 예전에 나즈막한 산이였다. 무성하지는 않은 수목들이 있었고, 남쪽으로 완만한 경사지였다. 건축주가 선택한 획지의 번호가 O-1 이였고 이후 설계기간 내내 오원으로 불렸다.  이 획지의 위치는 이 단지에서 가장 높고 코너에 위치하고있어서 전면으로 수려한 자연과 막힘없는 경치가 파노라믹하게 펼쳐져있다. 이것만으로도 이획지는 매력적이지만 대지가 남북으로 길었고, 북쪽으로 뾰족한 땅의 형상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또한 동서로 나있는 단지내 도로의 끝단에 위치하여 통행하는 차와 사람의 기운을 직각으로 받는 위치여서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며 배치를 할것인가가 설계의 시작점이 되었다. 대지안에서 생하고 보해야할부분을 찾는 과정에서 결국 주택은 사용자 즉 사람이고 또 그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에 두 부부의 관계와 삶에 귀를 기울이며 그 모습을 공간에 투영시키는작업에 매진했던 프로젝트이다. 

 

 

 

첫번째 접근은 대지와 충돌하는 서측의 도로의 기운을 막아내는 것이였고, 그와동시에 반대쪽의 파노라믹한 경관을 담아내는 것이였다.  건폐율 25%의 자연녹지지역이라 건축주 부부가 원하는 프로그램의 배치를 위해 지하1층부터 3층까지 수직적인 조닝이 필요했고, 그 수직적인 모습을 이용해 우리는 도로측인 서측에서부터 단단하게 겹쳐서있는 여려개의 벽으로 이루어진 집을 제안했다. 도로에서 봤을때는 벽이 겹쳐보이는 매우 폐쇄적인 건물같지만 내부에서는 매우 개방적인 반전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위해 벽과 벽의 사이를 최대한 투명하고 밝게 하여 집안 깊이 빛을 전개시키면서, 벽을 동측으로 뒤로 밀어내면서 파노라믹한 경관을 그대로 담아낼수 있도록 하였다.

 

 

Elevation

 

Elevation

 

 

 

 

 

대지의 높이가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기위해 진입도로보다 3.5m 높기에 주택의 주출입이 지하1층이 될수밖에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아담한 선큰을 만나도록 하고 지하에 면한부분을 모두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서 내부의 빛으로 언제나 밝고, 또 하늘로도 열려있는 작지만 아담한 완충공간을 만들었다. 

 

 

Plan _ B1



 

 

 

물론 대지의 높이차덕에 지상의 마당은 매우 독립적이면서 아늑한 마당을 조성할 수 있었다. 주택의 중앙에 위치한 계단은 지하1부터 지상3층까지 연속되어 있으면서, 벽과 벽사이에 위치시켜서 그 사이공간을 천창과 커튼월로 하늘이 끊어지지않게 개방시킴으로서 계단실이 집의 구석구석 밝게 만들수있는 '광덕트'역할을 할수 있도록 하였다. 

 

 

Plan _ 1F

 

 

 

 

 

 

실내의 조명은 케노피라인과 동일하게 배치한 라인조명외에는 최대한 광원을 숨겨 시각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창문과 연결된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실내의 깊은곳까지 비춰질수 있도록 하였다. 외장에 쓰여진 주요재료는 화강석(고흥석)과 박판세라믹타일(목재무늬)이다. 그 두개의 재료는 자연석과 세라믹타일이여서 같은 질료이지만 하나는 어둡고 묵직하게, 또 하나는 밝고 경쾌한 색을 내며, 두꺼운 자연석의 벽사이사이로 드러나있는 경쾌한 목재무늬타일부위는 경관을 담아내고, 빛을 끌어들이며, 반사시키는 역할을 하게된다. 전면의 원기둥과 광선반을 닮은 금속케노피는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두외장재의 접합관계에서 오는 무거움을 덜어내면서 동시에 태양의 입사각을 고려하여 고안한 장치이다. 

 

 

Plan _ 2F

 

Plan _3F

 

 


주택의 설계는 언제나 그렇듯 땅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무리가 된다. 가족구성원들간의 살짝 긴장된 미팅과 담소가 반복되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그 이야기속에서 그 사람의 질료가 느껴지고 그 질료들의 조합과 반응을 떠올리며 계획을 하다보면 언제나 그렇듯 그 결과물은 그 인연의 모습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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