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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주택 + 마카로니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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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주택 + 마카로니 스테이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 용도

    주거 시설
  • 외부마감재

    타일, 목재, 두라스택, 멀바우 각재
  • 내부마감재

    목재, 페인트, 도장
  • 구조

    철근콘크리트, 경량목구조
  • 대지면적

    1,210㎡
  • 완공연도

    2022
  • 건축면적

    228.66㎡
  • 연면적

    214㎡
  • 디자이너

    김창균
  • 건폐율

    18.90%
  • 용적률

    17.69%
  • 조경

    듀송플레이스
  • 가구 디자인

    벨로 크리에이티브




Isometric


서광리는 제주 남서쪽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대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 인접한 국제 학교를 중심으로 소위 영어마을이라고 불리는 주거 단지가 형성됐다. 타지인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지만, 대지 주변은 비교적 고즈넉한 제주 특유의 마을 느낌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건축주 또한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터를 잡았고,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건축주는 계획 초기부터 실제 거주할 안채와 프라이빗 렌탈하우스(농어촌 민박)로 활용할 별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별채에서는 기존 보편적인 주거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공간과 재료, 마당을 만끽하길 바랐다. 






Elevation


Elevation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마당

필요로 하는 연면적에 비해 대지가 큰 편이었고, 우리는 마당과 건물의 관계에 대해 밀도 있게 고민했다. 그저 광활한 단일 마당보다는, 다채로운 역할을 지닌 마당 공간의 분할로 내외부 공간에 재미와 리듬감을 갖길 원했다. 그래서 건물을 十자 모양으로 배치하여 마당을 크게 4개로 나누는 방안을 선택했다. 또한, 제주의 지역색이 도드라지는 자연 요소와 안거리 + 밖거리를 적극 활용한 공간계획으로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4개의 테마 마당(그늘마당, 주차마당, 잔디마당, 이끼마당)이 조성되었다. 





Section


Section


제주의 오름을 닮은 집

'소우주 주택 + 마카로니 스테이'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주택에 한두 개 정도 솟아있는 박공지붕이 6개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집이지만 스테이의 역할까지 수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상업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순한 외관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유니크한 건축미가 돋보이도록 계획하였다. 이 6개의 박공지붕의 나열은 입체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마치 제주의 오름들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실내에선 높은 천정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개방감이 느껴지고, 다락 공간의 활용으로 풍부한 수직적 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처마를 외벽선보다 길게 빼내어 자연 낙수가 가능하고 별도의 선홈통이 필요 없어 깔끔한 입면 계획이 가능하다. 






Site Plan


Plan_1F


손님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별채

먼저 안채와 별채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되 자연스레 소통하는 방법을 설계 주안점으로 두었다. 이를 위해 안채가 진입도로에 인접하고, 별채는 대지 안쪽 깊이 아늑하게 배치하였다. 이는 별채에 머무는 투숙객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공간적 배려였다. 하지만 별채로 가기까지 안채를 무조건 지나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안채와 별채의 진출입구를 분리하여 해결했다. 투숙객은 대지 북측에 별도로 마련된 투숙객 전용 주차장에 주차 후, 매력적인 올레길 진입로를 따라 거니는 여정을 느끼며 별채로 진입한다. 올레길의 나무들은 투숙객에게 기다란 진입 동선을 차분히 산책하며 환영하는 느낌을 선사하고, 동시에 안채를 은은하게 가려주는 차폐조경의 역할도 수행한다. 안채의 북측을 지나는 투숙객으로부터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건물의 제일 남측에, 가장 사적인 공간(침실)은 2층에 배치하여 건축주 가족과 투숙객 모두 존중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Plan_2F


Plan_Attic


투숙객들이 기존 주거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과 재료를 느낄 수 있길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은 실내외 마감 및 가구, 공간 구성에서 드러난다. 목재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어, 각 공간의 용도와 목재의 성질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수종이 결정되었다. '소우주 주택 + 마카로니 스테이' 내외부에는 약 4가지 종류의 목재(멀바우, 옐로우시다, 아프젤리아, 하이그레이드 등)가 마감재로 사용되었고, 이는 안팎으로 안온하면서 친환경적인 공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집의 목재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이징(Ageing) 되면서 나이테처럼 히스토리가 쌓이는 유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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