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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Plan

멀지 않은 도심 아파트에 살고 있던 건축주는 아이들을 위해 넓은 마당과 정원이 있는 주택을 짓고자 건축가를 찾았다. 건축주는 아파트와 달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정원을 가진 주택을 원했고, 집안에 들어왔을 때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과 온종일 빛이 들어오는 거실을 바랐다. 건축주와 미팅을 거듭할수록 아이들을 위한 공간 계획에 중점을 두게 되었고, 건축가는 유씨 아이들이 사는 집이란 뜻으로 ‘유키즈 인 더 하우스(YOO KIDs In The House)’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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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필지는 남쪽으로 푸른 소나무가 울창한 공원을 마주하고 있었다. 남향으로 품은 마당과 함께 햇살이 잘 드는 1층에는 실내놀이터와 주방, 다이닝룸, 거실을 배치했다. 거실은 단을 낮추어 더 아늑한 가족들의 쉼터가 되도록 했고, 역으로 높아진 평상은 창 넘어 테라스와 같은 높이로 이어진다. 테라스와 이어진 평상은 외부 공간을 실내로 넓게 끌어들인다.

Plan_1F

서로 이어진 내부 공관과 마당 그리고 공원은 물리적 경계는 있지만, 막힘없이 시선이 넘나들며 어디서나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띄엄띄엄 벽돌을 비워 쌓는 방식으로 세운 담장과 난간, 창대석은 빛을 받아들이고, 시선은 걸러 건축적 차경의 역할을 한다. 

Plan_2F

1층에 비해 비교적 내밀하게 계획된 2층에는 아이들 각자의 방이 있고, 아이들 전용 드레스룸과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대형 욕조를 계획했다. 그리고 한 층 위 경사 지붕 아래 다락과 평지붕 위 넓은 옥상공간 또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또 다른 놀이터가 되었다.

Plan_At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