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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ED21

Photographer

김재윤

Location

서울

Material

Epoxy, Metal

PUB 'MOB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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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ED21

Location: Jongro-gu, Seoul 

Area: 132​

Finish Material: Epoxy, Metals, Form

Project Year: 2016

Photographer: ​JaeYo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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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이 갖고 있는 특성 'OLD'와 'NEW' 사이의 접점에서 우리는 1930년대 중반 미국 대공황 시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우리를 위한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1967)의 주인공‘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의 삶을 바탕으로 한 콘셉트 펍(Pub)을 제안했다. PUB의 이름 'MOBY'는 사전적 의미(최고의) 그대로의 뜻과 함께 M(Modern & Vintage), O(Ordinary)일상, B(Bliss)더할 나위 없는 행복, Y(Youth & Yearn) 청춘, 젊음, 갈망 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는 영화  '우리를 위한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1967)의 시대적 풍자와 그들이 바랬던 행복한 일상과 일탈을 갈망하는 모습에서 그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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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외관은 벽돌 마감과 현대적 건축의 형태로 인해 보는 이에게 Modern(현대적인)과 Industrial(산업적인)한 분위기가 뒤섞인 첫 인상을 보여준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PUB 'MOBY'는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실제로 황학동에서 직접 찾은 빈티지(Vintage)한 텔레비전에 ‘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의 필름이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지며 이는 그 공간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먼저 메쉬(mesh)로 이루어진 ‘ㄱ’자 모양의 see-through wall을 마주하는데 이는 최소한의 영역 감으로 공간을 구분 짓고, 주변의 조도를 낮춰 중후한 무게 감을 실었다. 더블 메쉬 스킨(Double mesh skin)으로 이루어진 see-through wall은 무아레(Moire)와 함께 공간의 아우라를 형성한다. 이는 일상적 소재를 사용하여 고전적인 펍(Pub)의 분위기를 묘사하고 공간을 찾는 이들을 더욱 깊숙이 공간 안으로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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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에 들어서면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마네킹이 오브제로서 자리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의 아시바 테이블이 배치되어있다. 그 뒤로는 거푸집(OLD)과 서스(NEW)로 구현된 바(Bar)가, 그 뒤로는 무한히 반사되며 일렁이는 촛불의 오브제가 공간에 그림처럼 서려있다. 마네킹은 마치 ‘보니(Bonnie)’가 갈망하던 행복과 일탈을 상징화 하는 양 화려하게 반짝이고, 그와 대비 되는 듯 고철의 테이블 위에는 ‘클라이드(Clyde)’의 편지와 일기의 내용으로 일렁이는 촛불은 그들의 ‘젊음(Youth)’과 ‘정열(Passion)’을 상징하며 그들의 삶과 성격을 묘사하고 있다. 바(Bar)의 공간은 자유로우면서 분주하고 바텐더와 손님의 기분 좋은 부딪힘과 움직임의 행위가 공간과 어우러지면서 특유의 무드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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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시간의 변화에 따라 감상적인 분위기를 섬세하게 다루었으며 특정시간에 따른 조도까지 세밀하게 제안하였다. 이는 사람의 심리 변화까지 고려하여 공간을 더욱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함이다. 이 다양한 요소를 모두 한 공간에 담아내기 위해 유연한 배치와 구성, 시간대에 따라 음악과 조명, 서비스 스타일까지 변화하며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감성을 표현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지역적 특성상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을 고려하여, 누군가의 프라이빗(Private)한 공간이 되어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누군가와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은밀한, 자유로운 컨셉으로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그 경계 없이 소통되는 ‘크로스 컬쳐 플레이스(Cross - Culture Place)’ 를 지향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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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복고의 유행을 마케팅에서는 ‘옛 기억을 통한 정서적 위로’ 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사라져 버린 기계화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대공황을 바탕으로 했던 영화 ‘우리를 위한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1967)의 주인공과 시대적배경은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장소적 특성이 갖는 진보적 개념의 ‘구(OLD)’와 ‘신(NEW)’의 조화를 새로이 연출하고자 한 데 있다. 단순한 Vintage & Modern을 구현하는 것을 탈피하고 일상적 소재의 것, 지역적 환경이 갖고 있는 특성이 ‘구(OLD)’와 ‘신(NEW)’으로 공간 안에 조화로이 연출 됐을 때 비로소 현 시대상을 담은 진보적 개념의 라운지 펍(Pub)을 제시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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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단순히 관객의 여가나 흥미를 위한 상업성뿐 아니라 시대의 상징적 의미와 현상을 조명하고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모색하며 발전하는데 이는 공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빠르게 변화하며 혼란스러운 현대사회 속 젊은 나날들과 옛 대공황 시대를 살아갔던 젊은이들은 아마 비슷한 고민과 상황 속에 있는 것이라 짐작한다. 바람 잘날 없는 곳에 놓인 하나의 흔들리는 촛불처럼, 그러나 꺼지지 않는 열망을 조용히 지켜나가는 모습들이 젊음이자, 청춘이고 또 꿈인 것이다.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쩌면 개인 하나 하나가 ‘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일지도 모르고, 또 그런 현실과 타협하며 우리 마음 속 ‘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를 묻어둔 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생각으로 우리는 이 공간을 통해 청춘들이 고민과 슬픔을 토로하고 희화화 하며 위로 받는 공간으로서 해석되길 바랐다. 단순한 차원의 개념을 벗어나 시대와 이야기를 담는 그릇으로서, 시간을 담는 그릇으로 그 공간을 제시하였을 때 공간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 동경의 대상으로 이끌어주며 이는 우리를 더욱 깊고 성숙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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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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