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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ODOT

Photographer

디스틴토

Location

서울시 광진구

Material

콘크리트

Near Hous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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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ODOT

Architect: ByoungKyu Jo, SeungMin Mo

Location: Gwangjin-gu, Seoul

Site Area: 288.02㎡

Building Area: 143.83 

Gross Floor Area: 800.17㎡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Stucco

Project Year: 2017

Photographer: DIST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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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동 단지형다세대 '밭은집'

도시의 주거공간은 자본이 만들고 변화시킨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소규모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오래되고 낡은 집들은 헐리고 신축빌라, 원룸주택 등의 형태로 모습을 바꿔간다. 화양사거리 인근 낡고 오래된 이곳 주거지도 예외는 아니다. 주변에는 대학가가 위치하며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원룸주택이 들어서고 수익을 높이려는 지주들의 욕망은 커져간다. 그 욕망만큼 원룸이나 투룸 주택은 많아지겠지만 늘어나는 집들 만큼이나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주거형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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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의뢰를 받고 처음 땅을 찾았을 때 조만간 헐릴 것으로 보이는 주택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주변의 주택들은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원룸주택이 하나둘 들어서고 공사가 한창인 곳도 보인다. 막다른 도로와 모서리에 접한 대지는 차량접근이 쉽지 않으며 도로 폭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선을 후퇴해야하는 조건도 달려있다. 대지의 모양도 좁고 비정형이어서 효율적인 건축면적을 찾아야 했다. ‘밭은집’은 다닥다닥 집들이 붙어 있고 이웃집과도 시선이 교차하는 우리네 도시 풍경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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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사는 풍경이 있는 집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 다세대, 다가구주택은 우리의 도시 속 일상 풍경을 이룬다. 여기에 도시형생활주택이라고 하여 한 층을 더 쌓을 수 있게 만든 집까지. 모여 사는 풍경은 우리에게 너무나 자연스럽다. 유치원 버스에 아이를 태워 보내는 엄마들의 웃음 가득한 아침거리, 아직 남아있는 아이들, 집에 들어가기 싫은 아이를 달래며 엄마와 실갱이하는 놀이터, 남녀노소, 강아지까지 나와 산책하며 운동을 즐기는 공원의 풍경은 일견 아파트단지에서 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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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모여사는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지만 현실의 다세대·다가구촌 삶의 모습이 드라마 속 낭만처럼 비춰지지 않고 아파트를 동경하는 마음으로 남아있는 이유에서 작은 필지단위로 짓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의 한계를 인정하게 된다. 모여 산다는 것이 도시의 삶이라고 말할수 있고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물리적인 환경 등이 모여살 수밖에 없다면 거주자나 임차인이 만족할 수 있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이 지금보다는 많아져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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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임대단위로만 쪼개지 말자

대지가 갖고 있는 가능성을 용적률이 얼마고 투룸이나 원룸을 몇 개나 넣을 수 있는가 정도로 판단할 수 없었다. 건축주와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가구 수를 먼저 확정하거나 방갯수를 논의하지 않았다. 임차인이 자주 바뀌지 않고 오래오래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건축주의 마음 때문이다. 바꿔 생각해보면 임차인 마음에도 들 수 있어야 하겠다. 주변의 집들이 수요자보다는 공급자 위주로 지어지는 모습을 볼 때면 많이 실망한다. 똑같은 크기 단위의 주택이 적층되는 방식으로 이와 유사한 아파트가 있는데 단위주택의 조건을 균질하게 하려다보니 배치나 단지계획에 중점을 둔다. 단지가 아닌 이상 소규모 필지단위에서는 집이 적층되는 순간 아랫집· 위집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주변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들이 아파트를 동경하는 마음정도로는 임차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스스로 내가 서 있는 곳임을 보여줄 수 있는 집이어야만 임차인에게도 거주자에게도 만족스런 집이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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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는 집을 만들지 말자

출퇴근이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부러운 일이지만 건축주는 지하 1층에 본인의 사무실을 들이기로 결정하고 자신은 6층과 다락에서 거주하며 출퇴근 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삶을 그렸다. 그렇게 사무실과 집을 제하고 나머지는 임대주택과 공유공간인 식당과 헬스장, 카페로 남겨두었다. 다시 임대주택은 가까운 지인들을 위한 살림공간과 학생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로 구분했다. 이처럼 주거공간과 상업공간, 일하는 공간과 여가있는 공간이 모여사는 집합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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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느낌 가까운 의미의 밭은집

밭은집은 적과의 동침같은 서먹함을 조금이나마 들지 않도록 차면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 건축법규상 인접대지에서 2미터 이내에 설치하는 창문을 통해 이웃집의 내부가 보일수 없게 차폐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밭은집은 창의 위치와 발코니의 형태를 달리하여 경직될 수 있었던 건물의 외부형태에 변화를 주었다. 보통의 다세대·다가구주택이 1층을 필로티로 구성하여 주택의 출입구를 배치하지만 골목에서 내 집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더욱 친근감을 줄수 있겠다. 지나는 행인들이 한번쯤 이집을 처다보게 하고 싶었다. 건축주는 이집을 프랜즈 하우스라고 부른다. 밭은집의 의미를 들어서라기 보다 본인의 회사명에 프랜즈가 들어가서다. 밭은집이 이웃친구같은 의미로 널리 보여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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